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춘진)은 입당 및 복당 심사결과 한명규 전 부지사와 김희수 전 국민의당 도당 부위원장에 대해 보류, 나유인 전 국민의당 도당 부위원장과 소병래 전 도의원은 입당과 복당을 각각 결정했다.

26일 도당에 따르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이어 운영위원회를 열어 880여명에 달하는 입당 및 복당자 대부분을 정권교체와 지역화합 등 대승적 차원에서 입당과 복당키로 했다.

도당은 복당신청자 등 880여명 대부분 대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계도 없고, 해당행위 소명, 타당 단순 입당, 지역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이 없어 민주당에서 포용키로 했다.

이들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거론되는 인사는 한명규, 나유인, 김희수, 소병래 등 정도다. 복당이 보류된 한명규 전 부지사는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 영입인물 1호로 전주시을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했다.

김희수 전 부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 전북도의원 전주완산갑에 출마해 정호윤 도의원과 경선에서 석패했었으며,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해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당이 허용된 나유인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총선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했으며 대선이후 7월 국민의당 당직자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탈당했다.

소병래 전 도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완주군수에 출마했고 국민의당에 입당 후 탈당, 민주당 복당이 됐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집단 탈당해 국민의당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이번 심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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