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장명식(민주 고창2)교육위원장이 지난 제346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실효성이 적은 고교 입학금 폐지 촉구에 도교육청에서 내년부터 도내 공·사립 고교의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키로 했다.

27일 장명식 위원장에 따르면, 장 위원장과 도의회가 함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학금 면제를 요구해 왔다. 입학금 면제대상 학교는 총 126개교(공립 63교·사립 63교)이며, 1만8000여 명의 내년 고교 신입생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올해 도내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1만1500원~1만6200원으로, 이를 내년 신입생 기준으로 산정하면 학부모는 총 2억5000만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하지만 상산고와 남성고·군산 중앙고·한국게임과학고·전주 예술고 등 자립형학교는 제외된다.

장 위원장은 “오는 2020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면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를 위해 도교육청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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