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치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채점 결과 영어와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9월 모평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작년 수능과 6월 모평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영어는 어려웠다고 했다. 1등급 학생은 5.39%인 2만 7695명으로 지난해 수능 4만 2867명(7.8%), 6월 모평 4만 2183명(8.08%)보다 1만 명 이상 감소한 데서 알 수 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쉽게 출제할 거란 예상을 벗어났으나 6월 모평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렇지 않을 시 영어 때문에 수시 최적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나오는 등 절대평가 실효성 논란이 커질 수 있어서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학 가형 131점, 수학 나형 142점인데 작년 수능 130점, 137점보다 오른 수치다.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감을 비춰볼 때 수학은 변별력 높은 문제 출제로 다소 어려웠다고 했다.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 수능 139점보다 낮아 비슷하거나 쉬웠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는 “9월 모평이 실제 수능은 아니지만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반영하는 만큼 철저한 복습이 필요하다. 남은 시기 어떻게 마무리 할지 자신의 성적과 특성에 맞는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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