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도 반딧불이 살고 있다.
  전주생태하천협의회와 전북생명의숲은 지난 26일 삼천 상류 지점인 신평교 상류에서 서식하고 있는 늦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2017 시민과 함께하는 삼천 반딧불이 탐방’을 진행했다. 당초 21일부터 3일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참여자들의 요청에 따라 26일 하루 더 진행했다.
  4일 동안 450여명의 시민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밤하늘과 삼천을 아름답게 수놓은 늦반딧불이 탐방을 통해 뜻 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신평교 상류는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진행한 지역이다.
  최현규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사무국장은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불빛이 강해지고 하천이 콘크리트 호안으로 바뀌면서 반딧불이가 우리 곁에서 사라졌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삼천에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게 되면서 전주가 생태도시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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