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 설치공사를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공사는 고군산군도 끝자락에 나란히 놓인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3개의 유인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와 유인도서 사이에 위치한 2개의 무인도서인 보농도, 광대섬까지 5개(말도~보농도~명도~광대섬~방축도)의 섬을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0억원(국비 216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27억원)을 확보해 2022년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총 4개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로 설계됐으며, 오는 11월 중 공사 착공될 예정이다.

시는 인도교가 설치되면 도서자원과 인도교를 연계해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이어지는 14km의 길을 걸으면서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30억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확보하고 2018년도 본예산에 2억5000만원을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도교와 트래킹코스가 완공되는 2022년이 되면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고군산군도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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