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입지자가 난립하고 있는 군산지역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시장 입지자 가운데 딱히 눈에 띄는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역 없이 치러지는 선거여서인지 유권자인 시민들의 눈에는 아직까지는 돋보이는 입지자가 없는 모양이다.

문동신 시장의 3선 임기가 끝나는 내년 선거에서는 당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역 프리미엄이 끝나는 시기인 만큼 무주공산(無主空山)이라는 말도 어울릴 만하다.

양당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내년 군산시장 선거는 입지자들의 행보 또한 유권자들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역정가에서 분석한 관전 포인트는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선거를 앞두고 현 시점에서 누가 먼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인가이다. 이를 인지한 상당수 입지자들은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는 더불어민주당 5명과 국민의 당 5명 등 대략 10여명 선. 후보자 선정도 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예선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전략공천 없이 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은 현 박재만(52) 도의원을 비롯해 강성옥(48) 시의원, 강임준(62) 전 도의원, 이재호(59) 전북도당 부위원장, 최근 입당한 문택규(63)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당도 박종서(70) 전북도당 고문과 이성일(50) 도의원, 진희완(52) 시의원, 서동석(59)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김귀동(66) 변호사 등 5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 밖에 현재 뚜렷한 입지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무소속 등에서도 후보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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