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노후 상수관로 개선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은 환경부 공모‘2018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 23억원을 포함, 2021년까지 총 134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진안군의 상수관로는 노후로 인한 잦은 누수, 수질 저하 등 낮은 유수율과 높은 누수율로 인해 수도사업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었다.

군은 이 같은 노후 상수도 시설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이번 공모 선정에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해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 선정은 관계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이다.

특히, 이항로 군수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당위성과 추진상황 등을 직접 챙긴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방비 등을 포함해 4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돗물 개선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진안군 내 급수구역 중 20년 이상 노후된 수도관망 약 102㎞가 누수탐사와 누수 복구 등으로 정비되고,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으로 군민 보건 위생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51%의 유수율도 85% 이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안군의 유수율 향상과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군 재정 건실화에도 기여해 앞으로 진안군의 상수도 운영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이번 국비 확보로 군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치권과 중앙부처와의 공조를 통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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