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청와대를 방문해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송 지사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에 청와대에서 큰 힘을 실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송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날 송 지사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서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잼버리대회 개최를 위해 용지매립 및 야영장 기반시설 구축,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이 시급하며, 적기 완공을 위해 예타면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023년 본 대회를 치르기 전 2020년이나 2022년 프레대회를 개최하려면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임 비서실장측은 ‘대통령께 국무회의에서 잼버리 지원을 지시하고 강조한 만큼 국무위원들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수현 사회수석에게는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혁신타운 조성 및 아시아 근대역사문화 시간여행 벨트 조성을,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과는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새만금 세계잼버리 적극 지원을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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