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재선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는 무소속 심민(70) 군수가 민선 6기 이뤄낸 굵직한 성과들로 탄탄한 민심을 다져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 도전자로 김학관(62) 전 임실군의회 의장, 박영은(64) 미래선택연합대표, 전상두(60) 임실축협조합장, 한병락(63) 전 뉴욕부총영사, 박기봉(63) 전 남원부시장 등 5명이 후보로 거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경선후보로는 김진명(54) 전 도의원과 한인수(61) 전 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먼저 심민 군수는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을 안고 역대 최고인 4천억원 예산시대의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지역민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민심 전반을 살피는 광폭행보로 무소속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민주당 후보로 나설 김학관 전 군의장은 지난 의정활동과 수차례의 선거경험 등 탄탄한 조직력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영은 미래선택연합대표는 민주당 경선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전상두 현 임실축협조합장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농민출신으로서의 강점을 앞세우고 있다. 한병락 전 뉴욕부총영사관은 중앙정보기관 출신으로써 중앙부처 근무경험을 앞세워 임실발전을 위한 열성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는 평이다. 박기봉 전 남원부시장도 오랜 지역행정 경험을 강점을 세우며 지역민에게 다가서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민주당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국민의당 후보로는 김진명 전 도의원과 한인수 전 도의원이 경선 참여가 확실시되고 있다. 김진명 전 도의원은 30년 동안 정치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인맥으로 잔뼈가 굵어온 전업 정치인이라는 평이며, 한인수 전 도의원은 지난 도의회 의정활동 중 낙후된 임실을 위해 기여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무소속 현직군수에 맞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예상자들이 많은 임실지역은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당 경선 전이 치러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역대선거마다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만큼 당선 경선 참여에 대한 신중론자들도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농촌지역 특성상 소지역주의가 선거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커서, 후보자별 정치셈법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후보자들의 경우 탈당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선거막판까지 누가 후보로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지역여론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