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순유출은 높아지는 데 반해 학생 순유입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이 국가통계포털(KOSIS)과 도교육청 NEIS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인구 및 학생 수 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2∼2016년) 간 1만 5,504명의 초‧중‧고생이 타 시‧도에서 전북으로 전입했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학생 수는 1만 4,917명으로 587명이 순유입(전입학생수-전출학생수)했다.

전북에서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전출인구가 다른 시‧도에서 전북으로 이사 오는 전입인구보다 많은 인구 순유출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5년 간 초‧중‧고 학생 이동은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년간 –28명, -54명으로 순유입 증가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연평균 인구 유출 규모(최근 5년)가 3,062명임을 감안하면 적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성인들이 전북을 많이 떠나는 반면 자녀교육을 위해 순창 등 군 지역에 귀농, 귀촌하는 학부모들이 는 걸로 보인다. 전북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장 큰 원인이 전북의 낮은 교육 수준이라는 판단은 맞지 않음을 증명했다”라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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