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현안사업인 서남대 정상화 방안과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추진, 인구유입 대책, 생활폐기물가스자원화 사업비 회수 방안 등을 묻는 시정질문이 행해졌다.

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은 최근 열린 제217회 임시회에서 그동안 남원시가 추진한 중요사항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겠다며, 서남대 정상화 방안 등 총 8가지 주제에 관해 이환주 시장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먼저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의 입장과 관련된 남원시의 방침은 무엇인지, 서남대가 정상화될 경우 육성 대책이 있는지, 한남대의 인수작업 진행상황, 한남대의 인수가 불발되면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캐물었다.

지리산 산악 전기열차사업과 관련해서는 2016년과 2017년에 사용한 사업비 30억원에 대해 설명할 것과 국토부 관계자의 부정적 입장에 대해 물은 뒤, 수년 전부터 추진하다 중단된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의 진행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유입 문제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소멸 우려와 현재의 저출산 기조에 대한 남원시의 대응책을 물은 뒤, 모든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인구유입 및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척동 축사민원과 관련해서는 사업주의 사업 신청에 대해 처음에는 불허처분을 내렸다가 다시 신청했을 때는 허가를 내 준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남원시가 98억원을 들여 매입한 구역사 부지 활용계획과 주변지역 개발방안을 묻고, 구역사 건물을 역사박물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도농복합도시인 남원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농촌의 활성화대책에 관해 질의했다. 농업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과 농업예산 증액문제,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 시비직불금과 농기계지원사업 예산 증액, 농업인회관 건립 등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춘향터널 북쪽방향에 춘향과 이몽룡 캐릭터 재설치, 광한루 앞 요천 수상 분수대 설치, 모노레일과 언더패스 지하차로 시설 등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업추진에 대한 검토는 해보았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어 남원역에서 육모정, 정령치까지 버스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주천면 고기지구 4개 마을 1,038명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생활폐기물가스자원화 사업 실패에 따른 남원시의 사업비 66억7000만원의 환수 문제에 관해 질의했다. 이환주 시장이 32억6000만원을 환수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나머지 금액에 대한 환수대책이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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