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466TEU로 전년도 같은기간 1만2180TEU 대비 68% 증가했다.
더욱이 2016년 전체 물동량 2만309TEU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증가량 36%를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물동량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2016년부터 개설된 신규항로(닝보·청도·일조·연운항)의 영향이 크며, 청도 신규항로의 조기 활성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실제 2013년 1만1757TEU, 2014년 1만5175TEU, 2015년 1만4579TEU, 2016년 2만309TEU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현재 군산항은 역대 최다인 7개의 국제정기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고 있다. 기항선사는 장금상선, 동영해운, 팬오션, 텐진유한공사, 소패스트코리아 등으로 중국 및 일본의 주요항에 수출입컨테이너를 운송하고 있다.
특히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은 2016년에 부두임대료 체납으로 부도 위기가 있었으나 전북도·군산시·민간 3사가 협력하고, 신규항로 개설, 중량화물 처리 등 물동량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물동량 증가 및 경영수지가 개선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항 항로 다양화 및 활성화로 높은 물류비를 지급하고, 타 항만을 이용하던 도내 기업이 군산항을 이용함으로서 물류비 절감과 항만종사자 수입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의 주주사로서 도내 기업의 원활한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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