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무주 안성 터미널에서 추석맞이 “사람이 좋다 자연이 좋다 안성이 좋다” 추억의 콩쿨 노래자랑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행사는 안성면 한울타리 회원 및 한소리회 회원 주관으로 안성면민의 화합과 추억을 되살리고 안성이 좋다라는 각인도 시켜주는 의미에서 마련하게 됐다.

70,80년대 아주 오래전 각 마을마다 추석 명절에 우리의 언니, 오빠, 누나, 친척들이 양손에 종합선물세트 등을 들고 고향집을 찾는 풍경이 있었다.

동네 청년들은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이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낄수 있게 콩쿨 노래자랑 대회를 개최해 고향의 따스함을 전하기도 하던 시절이 있었고 자식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잔뜩 준비하던 부모님,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화약총 놀이, 선·후배 지간 끼리 기울이던 술한잔 등 누구나 마음속에 어려있는 추석 명절 풍경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사라져버린 콩쿨 노래자랑을 근 20년만에 열게 되었다.

행사는 이를 위로하듯 맛깔나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신나는 노래 가락과 화려한 폭죽속에서 진행됐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참가해 흥을 돋우고 춤까지 추며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 어린 꼬마아이와 언니들도 함께 나와 합창을 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가족,친지들이 나올때마다 응원의 소리와 젊은 세대들도 같이 동참하며 하나가 된 안성의 모습이 콩쿨대회로 표출됐다.

노래자랑 참가자나 관객들은 모두 “너무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추억이 떠오르고 아주 오래전 시간으로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었다”며 말했다.

이날 행사추진 대표는 “면민들의 추억을 되살리려고 추억의 콩쿨 노래자랑을 열게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추억을 남기고 오래전 기억들을 되살리게 돼 너무 좋았다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 진다며 앞으로도 계속 젊은 사람들이 힘을모아 개최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장소 협조를 해준 안성터미널 이영수 대표 및 경품 협찬을 해주신 분들게 너무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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