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김순홍)는 21일 불멸의 민족혼 논개를 기리고 그의 민족의 얼 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논개따라 삼백리'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교육개발원, 경남도민신문, 함양군문화원, 논사모가 참여, 논개의 탄생지인 장수, 논개가 순국한 진주 촉석루, 함양 논개묘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의암 주논개는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싸움에 참전 했다가 중과부적으로 성이 무너지고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국 승전연에 참석, 왜장 모국촌육조를 진주남강 의암바위로 유인하여 함께 투신한 겨레의 여인이다.

행사에는 류명희 연출로 논개 진혼무, 김민영 판소리의 논개단가, 고천제 등 공연이 각각 진주, 함양, 장수 등에서 펼쳐진다.

김순홍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인간성 상실 및 물질만능주의의 시대에 뜻 깊은 논개 민족의 정신을 되살려 상호 애국의 정신과 화합으로 오늘과 같은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영·호남이 과거의 갈등과 대립의 벽을 허물고 소통으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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