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14년 준공된 국가지정 사적 제288호(1981년 9월 25일 지정) 전주 전동성당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이 진행된다.
전주시는 10일 완산구 태조로 51(전동1가 200-1)에 소재한 지상 3층 규모(7184㎡)의 종교시설인 전주 전동성당 본관에 대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예산 6270여 만 원(문화재청)을 투입,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해당 시설물의 물리적·기능적 결함 등 제반현상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구조해석을 통한 안전성 평가부터 문화재에 내재돼 있는 기능장애나 이상변형의 원인을 규명코자 실시된다.
또한, 상태평가를 기초로 향후 유지보수를 하는데 기본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대상 문화재의 내구성과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 원인을 공학적으로 파악해 보수·보강 방법 및 조치방안 등 근본적인 문화재 보존대책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대표적 문화재인 전주 전동성당의 경우, 지어진지 100년이 넘어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보장 및 향후 유지·보존을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현재 문화재청으로부터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번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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