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 장애인 교사 접수 인원이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라북도교육청이 발표한 ‘2018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장애인 교사 모집인원은 유치원 1명, 초등 1명, 특수(유치원) 1명, 특수(초등) 5명 총 8명이다.

접수인원은 유치원 1명, 초등 3명, 특수(유치원) 0명, 특수(초등) 8명 모두 12명으로 평균 1.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7학년도 14명 모집에 8명이 지원해 미달(0.57대 1)된 것보단 나아졌으나 수적으로 별반 차이가 없고 미달된 분야(특수 유치원)도 있다.

‘장애인 교사를 당해 비율만큼 채용하지 못할 시 다음 해 2배(6.4%)로 뽑아야 한다’는 법 조항에 따라 미달(특수 유치원)이나 과락으로 인한 미달이 발생한 분야는 내년 더 많은 비율을 뽑아야 하고, 이는 일반 교사 선발 감소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심해질 거란 분석이다. 장애인 지원자가 늘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건 이 때문.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모집비율이 지난해 3%에서 3.2%로 상승했지만 이것만 높여선 해결되지 않는다. 장애인이 임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 즉 사범대와 교육대 진학 증가가 먼저”라며 “2020년까지 그들의 고용률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고용부담금도 내야 한다”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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