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2017말레이시아식품박람회’에 도내 8개 업체가 참가한 전북 종합세일즈관을 운영해 홍삼,만두 등 총 153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동남아시아 중심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기관이 할랄 인증을 직접 관리하고 발급하기 시작한 할랄 종주국으로, 할랄 인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생진원은 이번 박람회에 할랄 인증제품 및 친할랄 제품 제조기업을 직접 참가시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 바이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안소재 한국고려홍삼(유계형 상무이사)은 지난 7월 생진원에서 주최한 바이어초청 상담회를 통해 발굴한 싱가포르 거점바이어와 5년간 150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한국고려홍삼은 말레이시아 거점바이어인 Dong Nae Trading과 납품 MOU를 체결하고 홍삼 삼계탕 개발을 통해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국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생진원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보고 앞으로도 도내 식품기업들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타깃국가에 대한 판로개척을 통해 유망바이어 연계 1:1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생진원은 중화권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1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FHC에 참가해 대형백화점 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전북 식품을 적극 홍보하는 프로모션을 보름간 추진할 계획이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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