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수산생물 검역에서 불합격 처리된 폐기 물량이 지난해보다 6배나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까지 국내에서 실시한 수산생물 검역에서 불합격 처리돼 폐기된 물량은 47톤, 금액으로는 8만3,000달러에 달한다.
전년보다 물량·금액 모두 증가했는데, 지난해 폐기된 물량은 7.8톤, 금액은 4만2,000달러였다. 9개월 사이 물량은 6배, 금액은 2배 증가한 것이다.
검역부적합으로 폐기된 수산생물 1위는 중국의 활새꼬막으로 34톤, 5만2,000달러였고, 중국 활잉어 7.4톤(1만7,000달러), 중국의 활바지락 5톤(5,000달러) 등이다.
일본의 활참게 840kg(8,000달러)는 반송됐다.
황주홍 의원은 "수산물 수입물량 증가에 따라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도 증가했다"며 "강력한 검역은 물론 원산지 단속 강화로 저급한 수입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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