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 유형원 선생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반계 유형원과 동아시아 초기 실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13~14일까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대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도와 부안군이 진행한 호남실학과 반계 유형원에 대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실학에 대한 연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반계 유형원 실학사상이 가지는 국제적 의미와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 날인 13일에는 제 1주제로 ‘반계유고의 문명의식과 동아시아 초기 실학’, 제 2주제로 ‘명청 교체기 동아시아 학술조류와 반계 유형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제 3주제인 ‘반계의 인간과 문학-반계유고의 세계’, 제 4주제인 ‘반계학의 계보와 전승, 콘텐츠화’가 각각 재조명된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반계 유형원과 호남실학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 실학사상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부안=최규현기자·cky78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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