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치안을 위협하는 동네조폭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동네조폭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전북 지역에서 검거된 동네조폭은 모두 492명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6명, 2015년 188명, 2016년 158명에 해당한다.

연령별 검거 인원은 50대가 35.5%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30대, 60세 이상, 20대, 10대 순으로 집계됐다.

범죄유형별로는 업무방해, 폭력, 갈취, 협박, 재물손괴, 무전취식 순이다.

김영진 의원은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동네조폭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동네조폭은 조직폭력배에 해당하지 않아 제도적으로 관리체계가 없는 등 우리 생활에서 치안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처벌수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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