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서남학원(서남대학교)에 3차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를 계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남학원이 2차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 기한인 12일까지 횡령 보전 등 50여건의 감사 지적사안을 보완하지 않아 마지막 이행명령을 내리는 것.

지난 달 서남대학교 인수의사를 밝힌 한남대학교가 자금을 확보하고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면 상황이 바뀔 거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한남대는 서남대 인수에 결정적인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현재까지 교육부에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0월 13일까지 11월 6일까지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를 최종 계고하고 이행하지 않을 시 행정예고,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학교폐쇄를 명령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폐쇄 절차를 진행하되 인수 관련해 정상화 계획서가 들어오면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은 여전하다. 관련 자금을 확보해야 하지만 서남대 전체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꾸려갈 건지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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