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등학교 보건교사 미배치교와 순회교사도 없는 미배치교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등 학교보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신동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을)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 초‧중 775교 중 보건교사 미배치교 비율이 40.1%(311교), 순회교사도 없는 미배치교 비율이 20.8%(161교)로 집계됐다.

전국 보건교사 미배치교 비율 21.9%, 순회교사도 없는 미배치교 비율 14.1%보다 높은 수치다. 보건교사 미배치율의 경우 농어촌이 많은 강원(45.7%), 전남(44.9%), 제주(41.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순회교사도 없는 미배치교 비율이 높은 원인으로는 순회보건교사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의 부재를 꼽았다. 순회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들은 일반교사들이 40시간의 보건교육을 받고 보건교육업무를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교사를 충분히 확보, 배치해야한다는 게 중론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