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성숙을 향한 100년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과 상호 보완하는 발전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12일 개최한 ‘성숙 100년 비전 심포지엄’에서는 4명의 발제자들이 각 분야 사례를 들며 발표했다.

서정연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세상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권택윤 농촌진흥청 4차 산업혁명 대응단 부단장은 사이버물리시스템 기반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가이 사또시 일본 나카무라학원대학 총장은 ‘규슈 IoT커뮤니티’를 설립한 규슈지역과 21개 대학이 연계해 지역 만들기에 공헌하는 후쿠오카 사례 등을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이 긴밀히 연계해야 함을 강조했다.

전북대 김영정 교수(사회대 사회학과)는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을 하나”라며 “전북의 경우 이러한 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타 지역도 지역과 대학의 중앙의존경향이 극심하다”면서 “행·재정 자치권을 확립하고 지방 정치를 선진화해야 한다. 대학 내부적으로는 교양교육 체제 혁신, 학과 교과 통폐합, 연구소 개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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