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고질체납자 뿌리 뽑기에 나선다.

전북도는 12일 오는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되는 하반기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에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지방세체납액 정리단’을 구성,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체납세 794억원중 27%를 차지하는 체납 자동차세 214억원 징수를 위하여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11월8일)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 현장중심의 징수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내외의 경기침체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 및 기업에 대해는 체납세를 분할 납부토록 유도하고, 압류재산 공매 등의 체납처분을 유예하는 등 경제회생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체납세 징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전북도 자주재원으로써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사용되는 재원”이라며 “이번 일제정리기간 등에 체납세를 납부해 행정적, 재산적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자진납부를 당부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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