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7 전주비빔밥축제’를 글로벌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전주비빔밥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브랜드인 ‘전주비빔밥’을 테마로  열리는 음식문화축제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우선, 시는 전주비빔밥축제를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한외국인SNS기자단과 공사 직원 등 50여명을 초청, 비빔밥퍼포먼스 체험 및 태조어진봉안의례 관람, 전주한옥마을 및 남부시장 명소 답사 등 실제 전주시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외국인기자단은 이번에 체험한 전주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출신지역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채널과 한국관광공사 공식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체험 후기와 함께 관광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비빔밥 퍼포먼스 체험과 전주비빔밥, 비빔빵 등 비빔밥을 응용한 다양한 음식을 시식한 후, 전주비빔밥축제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주비빔밥축제와 한옥마을을 비롯한 시 문화관광자원의 해외 홍보를 위해 외국인 관광 관련 핵심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홍보방안, 관광객 확대 인프라, 서비스 개선방안 등 포괄적 해외 관광객 유치확대 방안을 전수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또 시에 자체 8개 해외 홈페이지와 3개 SNS채널, 160여명의 주한외국인SNS기자단을 활용한 홍보, 음식메뉴 번역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어메뉴판제작 등 서비스개선, 비빔밥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결합한 상품개발 등도 제안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외국인기자단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인 비빔밥축제를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 전령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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