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은 치매증상으로 실종된 80대 어르신을 마을 뒷산 7부능선 풀숲에서 발견·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34분경 치매증세가 있는 어머니(80세. 여)가 어르신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접수받고, 임실경찰서 타격대 8명, 관촌파출소(소장 신기용) 조은성 경위외 1명은 수색 1시간여만에 마을 뒷산 7부 능선 부근에서 약간의 상처를 입은 요구조자를 발견, 체온유지를 위해 경찰점퍼를 입혀 마을까지 약 2km를 등에 업고 내려와 가족에게 인계했다.

신기용 소장은 “신속한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의 활약이 주민생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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