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발생시 소방차의 재난 현장 도착시간 최소화를 위한 길 터주기 훈련이 16일 남원과 순창 일원에서 실시됐다.

남원소방서(서장 조용주)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90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8대가 동원됐다.

남원 용성로와 남문로, 순창 남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량 이동이 많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평소 소방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매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방차 길 터주기와 함께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긴급차량 양보운전 요령 홍보, 전단지 배포 등의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했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 화재 현장의 골든타임 5분으로 이 시간내에 도착해야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며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는 것은 본인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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