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제14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 왕도 익산'을 주제로 가을 추억여행 일번지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행복정원과 백제왕도정원, 꿈과희망정원 등 총 3만3000㎡의 힐링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행복정원에서는 정유년 닭의 해를 맞이해 ‘어둠을 깨우는 붉은닭’의 기운을 받아 행복을 기원하는 붉은 닭 꼬꼬와 2018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전망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백제왕도정원에는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등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할 수 있는 조형물이 연출된다.

꿈과희망정원은 차별화를 위해 6000㎡ 특별전시장으로 꾸며지며 유료 입장하게 된다. 다만 익산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할 경우 무료이다.

이 정원에서는 우수하고 특별한 작품이 전시돼 국화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야간 LED 음악분수와 일곱빛깔 LED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축제로 축제의 밤을 낮보다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번 축제를 도동상생 및 소득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화훼농가들은 국화 계약재배를 통해 축제장에 전시될 화분국 5만여점을 납품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고 국화납품 및 축제장에서는 국화 판매를 통해 매년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축제장 내 특별전시장을 유료화하고 나머지 전시구간은 무료 개방한다.

특별전시장 입장료는 전액 교환쿠폰으로 교부해 축제장 내 판매관, 먹을거리관, 체험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에는 시민참여공연, 시림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지며 '천만송이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또 TBN 교통방송과 함께하는 가을바 국화콘서트, 한지섬유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부사관학교 군악대공연,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해적' 공연, 무료법률상담 등이 진행된다.

상설판매장에서는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쌀과 고구마 등 100여종의 농산물이 판매된다.

진선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복한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추억여행을 선물하겠다"면서 "관람객들이 익산의 행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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