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성지의 익산지역 대표자들이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정헌율 시장은 17일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지역 화합을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독교 김익신 목사(익산시기독교연합회장), 불교 일행스님(익산사암연합회장), 원불교 이윤도 교무(원불교중앙교구 사무국장), 정성만 신부(익산남부지구장) 등 각 종단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화합과 상생을 위한 만남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익산시 주요 시책과 발전방안 등 시정 전반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정헌율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인구늘리기’와 ‘기업유치’,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14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2018년 전국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종교 지도자들은 4대 종교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종교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4대 종교 지도자와 함께하는 역사탐방’ 일정을 10월 27일 국화축제 개막일에 맞춰 진행하기로 결정해 4대 종교가 힘을 모아 지역발전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종교 지도자들은 4대 종단이 참여하는 성지 시티투어와 순례길 코스 등을 개발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으며, 정례적으로 종교 지도자 간담회를 갖고 시정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사회 현안인 인구늘리기와 기업유치, 관광활성화를 위해 종교계가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4대 종교가 종교의 벽을 넘어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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