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의 제130회 정기연주회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극장 모악당에서 열린다.
  ‘Stabat Mater’는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던 성모의 고통과 눈물의 묘사, 승화, 그리고 찬미가 잘 표현된 종교시이다. 이 곡은 로시니의 오페라 작품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세속적인 느낌과 평온한 멜로디의 아름다움, 강약이나 색채의 기복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 등 로시니 특유의 인간미가 느껴지는 작품으로서 종교음악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번 공연은 김 철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김은주,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신동원, 베이스 방광식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특별히 국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을 초청해 탄탄한 합창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으며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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