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센터건립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이 담은 전북금융타운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 제 3의 금융도시 성장의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이번 용역은 ㈜YC컨설팅 우진형 책임연구원을 중심으로 내년 5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금융타운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YC컨설팅은 현대출신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관련 전문 컨설팅 업체다.

이들은 국내외 연기금 관련한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과 국내외 운용현황 분석 및 전망, 사업대상지 여건 분석 등 금융타운이 필요한 논리를 구체화하고 국내외적인 사업여건을 진단한다.

또 전북금융타운의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금융타운의 기본방향과 기본계획, 사업화 방안, 재원조달방향, 운영계획 등 금융타운의 전반적인 사항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는 용역을 통해 전북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 3의 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시설인 금융센터건립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방향과 방법, 논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을 진행해 사업성을 인정받은 후 금융타운조성에 필요한 핵심시설 건립을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금융센터와 연기금 전문대학원 등이 들어서는 금융타운이 조성되면 도내 생산유발효과는 2700억원, 고용유발효과도 22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은 연기금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향후 연기금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타운 조성은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2500억여원을 들여 전북혁신도시 내 3만3256㎡에 전북금융센터 건립과 금융기관을 유치하는 것으로 구상돼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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