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맥류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벼 수확기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이 늦어짐에 따라 맥류 파종 또한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맥류 주 재배지역과 보급종 채종단지를 중심으로 적기 파종과 종자소독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지역 파종 적기는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이고, 단 칠보와 산내, 산외 일부지역은 10일부터 25일까지 파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종이 늦으면 추위에 가장 약한 시기에 월동하게 되고, 너무 일찍 파종하면 겨울이 오기 전에 어린 이삭이 생겨 얼어 죽기 쉽다며, 월동 전에 잎이 5~6매 나올 수 있도록 늦어도 이달 30일 안에는 파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 보급종 미소독 종자와 자가 채종한 종자의 깜부기병이나 줄무늬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파종 1일 전까지 반드시 종자 1kg당 카보람·비타지람분제 2.5g을 고루 종자에 묻게 소독하여 10a 당 15~18kg을 파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읍지역 파종 한계기는 11월 5일로 적기 파종 보다 파종시기가 늦어졌을 경우 입모율 확보와 내한성 향상을 위해 종자량과 인산, 칼리비료를 20~30%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달 30일 까지는 서둘러 파종하고 파종 후 3일 이내에 제초제 처리로 뚝새풀 등의 잡초를 방제하고, 파종이 끝난 포장은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야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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