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2일까지 4일간 다채롭게 진행되는 2017 진안홍삼축제 기간 중 축제의 백미는 바로 몽금척 퍼레이드다.

몽금척 퍼레이드는 조선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승전하고 돌아가는 이성계의 군대 행렬을 재현한 것이다.

조선 건국 전 고려의 신하였던 이성계가 남원 황산에 들어와 노략질하던 왜구를 물리친 후 꿈속에서 신으로부터‘국가를 세워 잘 경영하라’는 뜻의‘금척’을 마이산에서 선사받고, 수도인 개경으로 돌아가면서 꿈속에서 금척을 받았던 곳이 궁금해 진안 마이산에 들렀다는 설화를 재현한 것이다.

진안군의 역사와 함께 재구성한 특색 있는 볼거리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고려 장군 이성계의 당당한 승전과 용맹함, 웅장한 행렬을 알리는 취타대를 시작으로 장군을 호위하는 무사단, 금척을 하사하고 제왕의 자리를 예언하는 신인, 선녀와 금척무 공연, 기타 산신제전위원회와 서민 등 이색행렬을 다채롭게 재구성했다.

또한 진안군 문화광광해설사가 함께해 조선건국설화인 몽금척과 관련된 마이산의 신비로움을 관람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퍼레이드를 담당한 군 관계자는“지역 대표관광지인 마이산과 진안문화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진안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의 발판이 될 계기를 만들고자 준비했다”며“앞으로 조선왕조 건국설화가 얽힌 마이산의 몽금척 퍼레이드가 진안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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