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은 19일 개원 119주년을 기념해 설립자 마티 잉골드에 대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1월 말까지 의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마티 잉골드를 주제로 한 만화 이미지와 도서, 유품, 사료 등이 선보인다.

또 병원 측은 관람객들에게 마티 잉골드 만화책을 무료 증정한다.

설립자 마티 잉골드는 노스캐롤라이나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1892년 선교사로 임명됐다.

이후 1897 전주성 서문에 도착해 1898년 11월 예수병원을 설립한 뒤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진료를 시작했다.

마티 잉골드가 전주 성문 밖에 초가 한 채를 사들여 진료한 게 예수병원의 뿌리며, 국내 근대식 병원으로는 세브란스 전신인 광혜원(1885)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에 기록됐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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