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현이 2015년에 이어 파리 ‘필립즐로 갤러리’에서 두번째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축복, 숲의 숨결’(Blessing, A Breath of Forest).
  작가는 숲에 이는 바람의 숨결에 집중하며 언제나처럼 빛이 주는 생명의 경외를 표현하고자 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과 나무이파리들 위로 빛이 내려앉아 영롱하게 반짝이는 모습은 특별하지 않아도 우리 일상이 얼마나 의미 있고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일깨운다.
  전북관광문화재단의 해외전시작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경비를 일부 지원 받았다. 전시는 24일까지.
  작가는 “숲 길을 통해, 저와 모든 생명들의 관통하는 시간의 의미와 기억들을 되새겨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제 그림을 바라보며 일상이 주는 따뜻한 행복에 젖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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