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다음 달에 있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현장의정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북도의회 농경위(위원장 이학수)와 환복위(위원장 최훈열)는 19일 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장 등 현장을 점검했다.

농경위와 환복위 현장방문은 민선6기 핵심사업인 삼락농정과 전북 주요사업을 행감에서 결과물 뿐 아니라 미흡한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농경위가 방문한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삼락농정 핵심사업소로 집행부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곳이다.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전북도 마을만들기 지원조례와 농어촌 체험관광활성화 지원 조례 등에 따라 운동되고 있는 전북도 마을만들기 협력센터, 농촌관광 지원센터, 귀농어귀촌 지원센터를 통합해 혁신도시에 설립했다.

이학수(민주 정읍2) 위원장은 “전북도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마을 만들기 사업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마을상품의 안정적 판매와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현철(민주 진안)의원은 로컬푸드의 안전성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로컬푸드 제품에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 신뢰도가 급격히 추락할 수 있다”며 “로컬푸드 안전성 확보와 품질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민선6기 삼락농정을 판가름 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도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가에 전달될 때까지 신선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농경위는 “전국에서 첫 개장한 광역직매장인 전북삼락 로컬마켓은 생산자에게 안정된 판매처,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제품 구입처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환복위는 임실 성수산 왕의 숲과 장수 뜬봉샘 에코파크 등 생태관광지를 찾았다. 생태관광 조성사업은 전북도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2024년까지 936억원 예산을 투입해 도내 시군 대표관광지를 육성하게 된다.

최훈열 위원장은 “개발 위주 관광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는 생태관광이 대세가 된다”며 “시군의 지역특색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생태관광지가 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임실군 왕의 숲 생태관광지는 고려와 조선 왕을 만든 성수산 스토리를 바탕으로 레포츠 및 생태마을 조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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