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익산시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20일 오산면 남전리 일원 2개소에서 야생조류 분변에 의한 AI가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이내 3개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해당 지역 농가에서는 닭과 오리 등 12만4500마리가 사육 중이며, 이들 농가에서는 AI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철새도래지와 익산지역 167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소독과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료채취현장에 대한 접근금지와 출입금지 현수막을 내걸어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환 미래농정국장은 “익산시에 있는 가금류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갖고 철저한 관리를 요청할 방침이다”며 “고병원성 AI로 판정될 경우 방역조치 매뉴얼에 따라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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