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한진해운 파산으로 전국 96개 지역 농축협에서 총 1,085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 전액이 증발했다.
전북지역에서도 2개 지역농협이 17억2,600만원의 손실을 입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선·해운업 회사채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 농축협이 조선·해운업에 투자한 회사채 2,397억 중 한진해운 채권 1,085억(45%)이 전액 손실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완주 의원은 "농협은 즉각 지역 농축협들의 자본건전성을 파악하고, 그 피해가 농민에게 전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자산운용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 농축협인 만큼 농협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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