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 전북도의회의장은 코레일-SR통합 및 전라선 SRT신설을 강력촉구 했다.

황 의장은 20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 건의안을 통해 수서발고속철도(SRT)가 개통됐지만 전주 등 전라선 이용 주민들은 철도이동권 차별과 비싼 요금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16년 12월 개통된 SRT가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동남부지역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데다 익산·오송역 등에서 환승하는 불편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라선 이용 주민들은 SRT가 운행되는 호남·경부선 주민보다 평균 10% 이상 비싼 요금과 낮은 사양의 열차를 이용하는 역차별을 받고 있어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박탈감마저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황 의장은 “SRT와 코레일 KTX를 통합하면 차량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져 추가적인 예산 확보 없이도 전라선 등 기존노선에 대해 SRT 운행이 가능하다”면서 “아울러 열차운행 횟수 확대 등 전체 고속철도 매출이 올라 SRT는 물론 기존 KTX 요금 인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황현 의장이 제출한 △전라선 KTX 운행횟수 확대 및 SRT 노선 신설 △KTX 요금 10% 인하 △호남선 KTX 운행횟수 확대 △코레일과 SR 통합운영 등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한 뒤 대통령과 국토부장관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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