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용득)은 지난 18일 재단 제1차 임시회의를 열어 인재육성규정을 일부 개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전라북도 고입연합고사가 올해부터 폐지됨에 따라 고입연합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던 종전 규정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지침」에 따라 산출된 내신성적 기준을 적용, 성적별 최대 30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개정하여 당해연도 고입연합고사 난이도에 따라 장학금 지급 수요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특히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의 경우 성적이 향상되더라도 고입연합고사 성적에 의해 지급이 제한되었던 종전의 규정을 수정하여 직전년도 전국학력평가 또는 내신성적 우수 학생에게 30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등 지급함으로써 재학생들이 학업에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기준안을 마련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지급하는 예체능 장학금도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지급기준을 확대하여 수혜대상이 보다 확대될 예정이며, 지급시기도 ‘당해연도 수상자 당해연도 지급’에서 ‘직전연도 수상자 당해연도 지급’ 방식으로 변경하여 연말 수상자 등이 누락되는 사례를 방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재단 관계자는 “관내 학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학생들의 전국학력평가․내신성적 및 재단 연도별 장학금 지급내역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하여 본 장학금선발요강을 마련했다.”며 “개정되는 장학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 학생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로의 유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은 2000년도 설립되어 해마다 초․중․고교 및 대학생 등 90여명에게 1억 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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