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만경강 일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모두 전염성이 약한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22일 전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익산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3건 등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달리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익산시는 바이러스 검출 지역 반경 10㎞ 이내로 지정된 ‘야생조수 예찰지역’과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내년 5월까지 설정한 AI 특별방역기간 지침에 따라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은 지속할 방침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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