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충동·죽항동·왕정동 관내 초·중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행사가 호평을 받고 있다.

남원시 왕정동행정복지센터는 23일 남원중·남원하늘중·남원초·남원용성초 등 4개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동충·죽항·왕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석한 가운데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난 14일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행사가 남원시 행정과 남원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진행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주민과 학생, 학부모들이 모두 주체가 되어 함께 배우고, 즐기고, 보고, 느끼고, 나누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남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며 훌륭한 문화유산을 견학하고, 퀴즈대항을 펼치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또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프리마켓을 운영해 벌어들인 311만원 전액을 왕정동 ‘천원의 행복나눔’에 지정 기탁해 어려운 가정의 겨울나기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왕정동 유세환 동장은 “행정과 교육지원청, 각 학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나눔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