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거주하시는 남녀노소 모든분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며 한마당 축제를 실시하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상섭)는 지난 21일 마동 보배소주 공장뒤 공원에서 관내 이리초등학교, 익산지원중학교의 학생, 가족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동네축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네의 모든 주민들이 다함께 마음의 정을 나누고 동네가 한마음이 되는 행복한 지역만들기 골목 축제.

이리초, 지원중 가족모임인 다정다감자조모임은 이날 다정한 카페를 운영하여 과일컵, 커피, 떡꼬치를 판매했으며, 다정한 체험활동을 통해 동네 형, 오빠, 언니, 동생들과 함께 우드마커스, 보석십자수, 비누만들기를 실시했다.

특히 다정한 놀이터를 만들어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놀이를 통한 세대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초대된 어르신들과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등 주민들은 마동소재 황궁쟁반짜장(대표 조상호)의 후원으로 제공된 맛좋고 푸짐한 자장면을 나눠 먹으며 어른을 섬기고 이웃을 돌보는 행복한 시간을 누렸다.

다정한 카페와 다정한 체험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관내 어르신들을 찾아, 준비한 내복을 전달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학교행사로만 끝나기 쉬운 아이들의 축제에 동네의 어르신들이 아빠와 엄마가 되어 찾아주도록 주민자치회 등 5개 단체에 협조 요청했다.

여기에 학생들은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차광막을 치고 무료 자장면 대접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줘 어르신들의 맘을 훈훈하게 했으며, 이웃과 함께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마동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헌율 시장도 어린이와 중학생,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장면을 먹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생 단체들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섬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정이 있는 익산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을 복지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인곤 마동장은 “항상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복지에 힘써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이 이웃을 섬기는 훈훈한 마동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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