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최근 3년간 기간별 보행중 사망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년중 10월에서 12월이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사망자수는 하절기(5~8월) 월평균 120명 수준에서 10~12월에는 월평균 190명 이상으로 70명 이상 급증했고, 비율은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전체 사망자의 40% 이상을 유지했으며, 특히 12월에는 48%로 가장 높았다.

 보행 사망자가 많은 시간대는, 18~20시에 연간 291.7명(16.1%)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보행자 활동이 많은 시간대임에도 아직 운전자의 시각이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은 초저녁에 보행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이 기간 동안 ‘보행자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보행자사고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보행안전 현수막을 집중게시해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저녁 취약시간대 무단횡단 사고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행자 사고가 잦거나 횡단이 많아 보행자 보호의 필요성이 높은 장소는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위반을 집중단속하고, 야간시간대에는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이동식 과속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실경찰서 관촌파출소 경위 김 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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