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초대석’ 판소리마당 ‘남창의 멋’이 젊은 남성 소리꾼의 무대로 28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펼쳐진다.
  ‘적벽가’, ‘수궁가’, ‘심청가’, ‘흥보가’ 등 판소리 4마당 중 눈 대목만 모아 남성이 가지고 있는 힘있고 호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이다.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 (김은석),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 (이정원), 수궁가 중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 (손재영), 심청가 중 ‘타루비에서 탄식하는 대목’ (정민영), 흥보가 중 ‘첫째 박 타는 대목’ (황갑도)을 선보인다.
  출연자들은 모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들로 대부분이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인재들이며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소리꾼들이다. 또한 다수의 창극 공연에서 주역을 맡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손재영은 지난 9월초 창극 ‘만복사 사랑가’에서 남주인공(양생)역할을 맡아 관람객의 눈시울을 적시며 남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젊은 소리꾼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문의 063-620-2324~5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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