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도 국감장은 전북출신 4명 국회의원들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23일 전북도에 대한 국감을 펼친 행안위는 도내 지역구 출신인 이용호(임순남)의원과 진선미 감사반장(순창), 백재현 의원(고창), 소병훈 의원(군산)이 전북출신으로 새만금 개발과 잼버리 등 고향발전을 위한 정책과 국회차원의 예산확보 약속을 했다.

서울 강동구갑이 지역구인 진 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부각되고 있어 도내 당원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에 대한 감사도 무난하게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 반장은 “차없는 거리인 전주 한옥마을에서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기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교통경찰은 일일이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주 한옥마을 안전사고 예방을 지적했다.

경기 광명시갑의 백재현 의원은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고향발전과 관련된 예산확보 등을 송하진 지사에게 물었다. 백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유치 성공을 위한 특별법 지원과 잼버리 유지 장소인 새만금 부지 기반시설 예산 등을 약속했다.

백 의원은 “전북인 10명 중 8명은 고향 전북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북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민들의 자부심과 강한 의지를 결집해 보다 활기찬 전북자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기 광주시갑의 소병훈 의원은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에 대한 국가책임과 잼버리 유치성공을 위해 도내 학생들의 스카우트 활성화에 대해 지적하는 등 고향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전북도 일반직 4급이상 159명 중 여성은 11명으로 6.9%에 불과하다”며 “인사혁신처가 제시한 13.5%의 절반수준이고 전체 43개 부처 가운데 34위에 해당하는 낮은 수치”라고 여성 발탁인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도내 지역구 출신인 이용호 의원은 “진 반장, 백 위원장, 소 의원은 전북출신이고 저는 전북에 지역구를 둔 유일한 국회의원”이라며 동부산악권에 대한 전북도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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