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제205회 마지막 임시회를 13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마감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실시 기간 결정의 건과 군산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징수 및 운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16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임시회 가운데 24일 2차 본회의에서는‘기초의원 정당 공천 폐지’ 성명서와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촉구’성명서 채택, 정길수, 김난영, 서동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각각 이어졌다.

또 한경봉 의원이 대표 발의한‘기초의원 정당 공천 폐지’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각정당 대표, 국무총리에 송부했다.

이와 함께 김우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각 당대표,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전북대병원장,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2016년 9월 기재부의 심의를 통과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결정되었는데 이제 와서 병원 재정난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이미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길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경암동 철길마을은 70년대에 시간이 멈춰버린 듯 우리네 어려울 때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 옛 추억을 담으려 하는 관광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없어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차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난영 의원도 관광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군산역에는 단지 관광안내소만 설치되어 있다며, 군산시도 IT시대의 입체적인 관광 전략이 시급하므로 코레일측과 협의를 통해 군산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할 수 있는 영상시설물과 조형물 등 홍보부스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주요관광지, 대중교통안내 등을 제공하는 터치스크린을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서동완 의원은 군산흰찰쌀보리는 2008년 지리적 표시로 등록됐고 6차 산업에 선정돼 3억 원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33억 사업으로 수행했으나 현재는 향토사업추진단도 유명무실해졌을 뿐만 아니라 홍보판매관도 없을 뿐 만 아니라 홈페이지도 전혀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인 반면, 군산시보다 늦게 6차 산업을 시행하고 있는 전남 영광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은 지속적인 사업단 운영을 비롯한 홍보판매관을 만들어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군산박대 향토사업단도 6차 산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사업비 1억6,000만 원을 반납하는 일이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5년 자본보조 사업으로 국비 6,000만원 지방비 1억7,100만 원 등 모두 2억3,100만원의 홍보판매장시설구축이 반영 됐지만 언제 변경이 되었는지 브랜드·포장디자인개발, 박람회 참가 등 경상 보조 사업으로 변경됐다며,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군산박대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관이 당초 계획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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