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군별 고용률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상위인 장수군(74.9%)과 고용률 하위인 전주시(53.0%)의 격차는 21.9%p로 조사됐다.

이 같은 도내 고용률은 9개(특별․광역시 제외) 도의 상․하위 격차를 비교한 결과, 두 번째로 큰 수치다. 가장 큰 도 지역은 경상북도로 23.3%p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률 상위 지역은 고용률 하위 지역보다 ‘농림어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작았다.

실제, 장수군과 전주시의 비중 차이가 가장 큰 부문 역시 ‘농림어업’으로 무려 51.3%p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구조로 보면, 고용률 상위 지역은 하위지역보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 비중이 작았다.

이에 도내의 경우에도, 장수군과 전주시의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 차이는 49.2%p로 가장 컸다.

한편, 같은 기간 도내 직업 중분류 비중 순위를 살펴보면, 전체 취업자 90만 6000명 중 직업군 1위는 농축산 숙련직(15.9%)에 이어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1.8%), 매장판매직(7.4%),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7.4%), 운전 및 운송 관련직(5.4%) 등 순이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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