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 여중생 투신사건의 배경에는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본보11·15·16일자 4면>

전주 완산경찰서는 24일 전주 여중생 투신사건과 관련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은 A양(15·여) 등 4명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폭행을 행사한 B양(15·여)에 대해서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4명은 지난해 10월 SNS에 같은 학교 친구였던 숨진 여중생에 대한 모욕적인 저격글과 댓글을 올리고 이후에도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 6월 숨진 여중생을 불러 폭행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등이 SNS와 교내에서 지속적으로 험담하고 괴롭힌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모욕죄 요건을 충족한다. B양의 경우 숨진 여중생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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