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이 대이변을 연출하며, 20년 만에 남자일반부 축구 금메달 도전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이 24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서 남자일반부 축구 준결승에서 K3리그 1위 팀인 포천시민축구단을 맞아 전후반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3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전주는 이번 대회에서 내셔널리그 1위 팀과 K3리그 1위 팀을 차례로 잡으면서 결승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주는 이날 경기초반 초반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밀어 붙이면서 골을 노렸지만, 포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내내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양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선수를 교체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수에서 서로 주고받았다.
  후반 12분 포천 정우인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전주가 0대1로 끌려갔지만, 후반 68분 오태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내내 상대팀을 몰아붙였지만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1대1로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전주시민축구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는 오민우와 조성문, 정인권, 김상민 이근호가 각각 골을 넣으며 5대 3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특히 전주시민축구단 골키퍼 황규성은 전·후반 상대팀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몇 번이나 막아내는 등 선방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1개를 막아내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양영철 전주시민추구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더욱 열심히 준비해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해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